'충격' 인간 승리의 표본, 이대로 작별?...구단이 직접 팀 찾으라고 지시

가동민 기자 2024. 8. 1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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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작별 의사를 표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게 8월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2세의 에릭센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 속에는 에릭센이 없다. 맨유는 에릭센으로 수익을 창출해 새로운 거래에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올렸고 주전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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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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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작별 의사를 표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에릭센에게 8월이 지나기 전에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32세의 에릭센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 속에는 에릭센이 없다. 맨유는 에릭센으로 수익을 창출해 새로운 거래에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에릭센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DESK' 라인을 결성해 토트넘의 핵심으로 맹활약했다. 에릭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에릭센은 2019-20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주로 교체로 나왔다. 2020-21시즌에는 시즌 초반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에릭센은 리그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전성기를 보내던 에릭센에게 사고가 발생했다. 2021년 여름 열린 유로 2020에서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에릭센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40분 에릭센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상대와 충돌 때문이 아니라 심장이 멈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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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15분 동안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다행히 에릭센의 의식은 돌아왔고 경기는 끝까지 소화하진 못했다. 이후 에릭센은 몸에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에릭센은 2022년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심장마비 이후 259일 만이었다. 에릭센은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올렸고 주전으로 뛰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릭센은 인터밀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센은 전성기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맨유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에릭센은 중원에서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무릎 부상이 있기도 했지만 텐 하흐 감독에게 신임을 받지 못했다. 에릭센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출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8경기에 나왔지만 평균 출전 시간은 약 51분이었다. 에릭센이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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