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이 일군 숙명여고의 3관왕 등극

임종호 2024. 8. 16.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명여고가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숙명여고는 최근 막을 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고를 84-60으로 완파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민지(32점)을 필두로 송윤하(24점), 김연진(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숙명여고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보며 3관왕에 등극했다.

숙명여고로선 초보 사령탑과 함께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명여고가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숙명여고는 최근 막을 내린 2024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수피아여고를 84-60으로 완파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민지(32점)을 필두로 송윤하(24점), 김연진(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숙명여고는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보며 3관왕에 등극했다.

숙명여고로선 초보 사령탑과 함께 만든 결과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였다. 모교에서 지도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은혜 코치는 2007-2008시즌 우리은행에 입단, 2018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은퇴 이후 사천시청에서 활약했고, 올해 초 모교에서 코치로서 첫 걸음을 뗐다.

팀을 3관왕으로 이끈 이은혜 코치는 “아직 얼떨떨한 것 같다. 종별부터 왕중왕전까지 두 대회를 연속해서 치러서 정신도 없고, 몸도 피곤한 것 같지만, 기분은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이 코치는 “수비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대 팀들마다 각기 스타일이 달라 팀별로 수비를 다르게 가져갔다. 짧은 시간이지만, 부분적으로 연습을 하고 나왔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움직여줬다”라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초보 사령탑으로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공은 선수들에게 돌렸다.

“좋은 선수들을 만났다. (선수들에게)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자고 얘기하는 편이다. 경기를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벤치 멤버들까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우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알아가는 단계라 그런지 스스로 (제 역할을) 잘 해준 것 같다.” 이은혜 코치의 말이다.

6일 동안 6경기라는 강행군에도 최상의 결과를 만든 숙명여고. 이 코치는 선일여고와의 4강전이 최대 고비처였다고.

“대회 도중 (유)하은이가 약간의 부상을 당했다. 준결승전에서도 하은이가 안 뛰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하은이가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도 버텨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어서 (몸 상태가) 걱정이지만, 지금은 회복 중에 있다. 하은이가 공수 양면에서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4강전에선 하지윤 선수를 잘 막아준 덕분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팀의 맏언니 3인방(이민지, 송윤하, 유하은)은 오는 20일 예정된 W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끝으로 이 코치는 프로 진출을 앞둔 제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던졌다.

그는 “여기선 최고의 선수일지 모르지만, 프로에선 다시 막내로 돌아가야 한다. 힘든 시기를 잘 버티다 보면 기회도 올 것이다. 워낙 성실한 선수들이라 좋은 팀에 가서 버티다 보면 잘할 거라 믿는다”라며 제자들의 프로 진출을 바랐다.

 

#사진=숙명여고 농구부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