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母에 사랑 구걸"…청소만 하는 母에 신애라 '답답' (금쪽이)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신애라, 오은영 박사가 5세 금쪽이의 사랑 표현을 받아주지 않는 엄마를 답답해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5세, 8개월 아이들을 키우는 동갑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장영란은 첫 키스를 준비하는 중2 딸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사춘기에 키스까지"라면서 정형돈에게 "딸 쌍둥이 아빠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교정을 시켜야지"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일단 너무 당황스러울 거다. 당황을 하면 그 상황을 잘 못 다룬다. 그럴 땐 일단 차에 타야 한다. 자녀와 마주 보지 않고 얘기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이야기는 아무리 자식이라도 잘못 꺼내면 민망할 수 있다"라며 "그렇다고 너무 에둘러 표현하면 전달이 안 된다. 직접적으로 말하되 비난하지 말고 구체적인 성교육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5세 딸과 싸우는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딸과 하루에 적어도 5번은 싸우고, 아빠는 그 상황을 중재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아빠가 거의 판사다"라고 말하기도. 아빠는 엄마에게 너무 엄하게 대한다고 했지만, 엄마는 "그럼 내가 지라는 거냐. 애 고집을 꺾어야지"라고 말했다. 아빠는 "지는 게 아니고 양보다. 약한 사람한테 해주는 게 양보다"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답답한 듯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오은영은 엄마에 대해 "'금지 엄마'다. 눈 떠서 잘 때까지 금지를 한다. 금지를 남발하면 훈육도 안 먹힌다. 아이들은 부정적인 반응이 무반응보다 낫다고 생각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금쪽이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오은영은 "아이가 과격하게 논다. 5살 아이의 의도는 재밌게 놀고 싶은 건데, 과격하게 표현이 나오는 거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엄마는 "전 집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지만, 오은영은 "일부러 감정을 어느 정도로 표현하는 게 적당한지 제대로 못 배웠다. 솔직히 말하면 엄마가 안 가르친 거다"라며 엄마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부부는 차가운 죽 문제로 티격태격했다. 엄마는 죽을 전자레인지에 돌렸지만, 1분밖에 돌리지 않아 죽은 차가웠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차가운 거 먹어도 괜찮지"라고 압박했고, 금쪽이는 눈치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아빠가 다시 죽을 전자레인지에 돌렸고, 엄마는 술을 꺼내왔다. 부부가 거의 매일 음주를 한단 말에 오은영은 한숨을 쉬었다. 계속 눈치를 보던 금쪽이는 다리를 떨며 불안해했고, 결국 부부의 감정은 격해져 다투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깊은 한숨을 쉬며 "형체가 없는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한테 전달하려면 아이의 나이에 맞게 전달해 줘야 한다. 금쪽이는 안중에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음주 중 부부싸움이 잦았고, 금쪽이는 이미 그걸 느껴서 불안해한 거라고 했다. 오은영은 "만 5세 이전에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아이들이 성장해서 부모가 됐을 때 자기 아이를 학대할 가능성이 5배가 높다"라고 밝혔다.
부부는 사정상 처가살이를 하고 있었다. 아빠는 분가하려는 생각이었지만, 엄마는 반대하며 "얹혀사는 느낌이라 그렇게 얘기한 것 같은데, 전 그 마음으로 더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합가하니까 아빠가 너무 좋아하셨는데, 아빠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니까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하트를 보내는 등 갖은 애를 써서 관심을 받으려고 했지만, 엄마는 무반응이었다. 엄마는 "청소가 우선이라 방해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엄마의 어린 시절 모습이 투영돼서 아이의 정상적인 모습마저도 굉장히 과하게 생각하거나 양육 문제에 직면하면 피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금쪽이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엄마를 사랑하는데, 엄마는 자신을 사랑하는진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싸울 땐 어때"란 질문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금쪽이는 청소만 하는 엄마에게 먼지를 보여주며 엄마의 관심을 받으려 했고, 신애라는 "마땅히 받아야 하는 사랑인데, 금쪽이는 엄마한테 구걸하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자책하며 반성했고, 긍정어로 딸과 소통하며 노력하기 시작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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