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재 148km 2실점 선방→강민호 결승 희생타→구자욱&김영웅 4안타 폭발! 삼성, 2위 LG 맹추격…NC 8연패&9위 추락 [MK창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8. 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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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NC를 8연패로 몰아넣었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에서 7-3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61승 52패 2무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2위 LG 트윈스와 게임 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부상으로 빠진 이승현의 선발 대체자로 나선 황동재는 지난 6월 30일 수원 KT 위즈전(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이후 47일 만에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어 올라온 김태훈(1이닝 1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최채흥(0.2이닝 무실점)-임창민(1.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 1타점, 이재현이 1안타 1타점 1득점, 김헌곤이 1안타 1타점, 김지찬이 1안타 2득점, 김영웅이 2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했다. 강민호가 7회 결승 희생타와 함께 2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충격의 8연패와 함께 9위로 추락했다. 선발로 나온 목지훈이 3이닝 4피안타 5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올라온 임상현이 3이닝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웃지 못했다. 임정호가 0.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9회 올라온 마무리 이용찬도 0.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서호철이 동점 스리런홈런을 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4회에는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닥쳤다. NC 관계자는 “데이비슨 선수는 왼쪽 내전근 근긴장으로 교체되었다. 아이싱 치료 중이다”라고 말했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윤정빈(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헌곤(좌익수) 순으로 나섰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 이재현.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이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 박병호와 이재현, 류지혁의 3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의 1타점 선제 적시타에 이어 김지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정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 추가점을 따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 김영웅의 안타로 무사 1, 2루. 박병호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로 연결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가 늘어났지만 이재현의 1타점 2루타로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린 데이비슨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닥쳤다. 5회까지 단 세 개의 안타에 그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던 NC는 6회말 기회를 잡았다.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빠르게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태훈을 올렸다. 그러나 김태훈이 서호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호철이 동점 스리런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다시 앞서 나갈 기회를 노렸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번트 안타에 이어 김형준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돌아 2루까지 갔다. 이어 김현준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되었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NC도 끝까지 추격했으나 쉽게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6회 스리런포를 맞은 이후 7회부터 불펜진이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7회 이승현, 8회 최채흥-임창민이 올라와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NC는 9회 마무리 이용찬을 올리며 9회말 추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삼성은 1사 이후 김지찬이 볼넷, 김현준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구자욱의 1타점 2루타, 강민호의 땅볼 타점으로 6-3을 만들었다. 김영웅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3으로 달아났다.

8회 2아웃부터 마운드를 지킨 임창민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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