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결승골' 서울, 제주 1-0 제압…5년 만에 4연승+5위 도약

이상철 기자 2024. 8. 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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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년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루카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서울이 4연승을 달린 것은 2019년 5월 28일 성남FC전부터 6월 22일 대구FC전까지 이후 5년 만이다.

전반 2분 만에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8분 린가드가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려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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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천 3-0 완파…9경기 만에 승리
FC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루카스(사진)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리그1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년 만에 4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루카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다 서울 유니폼을 입은 루카스는 K리그 데뷔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로써 서울은 7월 21일 김천 상무전부터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제주를 차례로 제압하며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서울이 4연승을 달린 것은 2019년 5월 28일 성남FC전부터 6월 22일 대구FC전까지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은 12승 6무 9패(승점 42)를 기록하며 수원FC(승점 41)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제주(승점 32)는 8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창끝부터 달라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제시 린가드가 한 달 만에 복귀했고, '이적생' 루카스가 처음으로 출격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둘 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우려했지만 날개를 단 서울은 확실히 공격이 더 날카로워졌다.

FC서울이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사진은 한 달 만에 복귀한 제시 린가드(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2분 만에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서울은 전반 8분 린가드가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려 제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가 전반 12분 임창우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주도권을 계속 쥔 팀은 서울이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서울은 전반 22분 기어코 0의 균형을 깼다. 루카스 페널티 에어리어 밖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서울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계속 제주를 몰아붙였다. 후반 8분에는 윤종규가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 골 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서울은 경기 막판 결정적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37분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의 날카로운 슈팅을 강현무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낸 데다 이어진 유리 조나탄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했다. 제주로선 불운했고, 서울로선 운이 좋았다.

대구FC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김천 상무저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인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세징야의 활약에 힘입어 김천을 3-0으로 완파했다.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 사슬을 끊은 대구는 6승 9무 12패(승점 27)를 기록, 한 계단 오른 10위에 자리했다. 9위 인천(승점 28)과도 격차가 승점 1로 좁히며 잔류 희망을 키웠다.

대구는 후반 11분 오승훈 골키퍼가 김대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분 후 세징야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7월 6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6경기 만에 골 맛을 본 세징야는 팀 통산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후반 22분 정치인이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39분 세징야가 다시 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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