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전국 소나기…시간당 30mm 폭우 주의

이세흠 2024. 8. 16.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말엔 무더위와 함께 전국 곳곳에 강한 소나기도 예보됐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에 CCTV 화면이 일렁입니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로 차량들은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늦춥니다.

갑작스런 폭우는 하천을 온통 붉은 흙탕물로 채웠습니다.

오늘(16일) 전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호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은 전남 해남과 무안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를 퍼부었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대기 불안정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지성 호우는 이달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여름철 후반으로 갈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 들어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 대기 하층부에 굉장히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주말인 내일(17일)과 모레(18일)도 수도권과 호남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좁은 지역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습니다.

강변에서는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급격히 어두워진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고,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수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세흠 기자 (hm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