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 저력, 9회 짜릿한 역전승’ 김도영 1타점 2루타+나성범 역전 투런포, KIA 3-2 승리, LG를 5경기 차로 따돌리다 [잠실 리뷰]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9회 김도영의 1타점 2루타, 나성범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졌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4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영이 9회 등판해 1점 차 세이브를 거뒀다.
LG 선발 투수 최원태는 7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마무리 유영찬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가 불발 됐다.
KIA는 박찬호(유격수) 최원준(우익수) 김도영(3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이우성(1루수) 한준수(포수) 이창진(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이날 포수 한승택을 1군에 콜업, LG의 뛰는 야구에 대비하며 포수 3명으로 늘렸다. 베테랑 서건창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최원영(좌익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주로 대주자로 출장한 최원영이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LG는 안익훈이 2군으로 내려가고, 송찬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KIA 좌완 선발 라우어 상대로 "송찬의를 선발로 낸다"고 말했다.
KIA는 1회 2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2루 베이스쪽 땅볼 타구에 1루주자 김도영이 2루로 뛰어가다가 피하려 했으나 몸에 스치고 말았다. 김도영이 타구에 맞아 아웃됐다.
LG는 1회말 2사 후 오스틴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찬스를 놓쳤다.
LG는 4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빗맞은 3루수 선상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삼진 아웃.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로 연결했다. 박해민은 3볼에서 스트라이크, 파울로 풀카운트가 됐다. 파울 타구 2개를 때려낸 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원영의 타구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KIA는 5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우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준수의 타구는 1루수 땅볼, 1루수 오스틴이 1루 베이스를 밟고, 1루주자 김선빈을 협살로 몰았다. 김선빈은 1루수-유격수-2루수의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LG는 5회 선두타자 허도환이 김도현의 초구 커브에 왼 팔을 스치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홍창기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KIA는 투수를 김기훈으로 교체했다.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오스틴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0의 행진이 깨어지고,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LG 선발 최원태는 5회까지 58구를 던졌다. KIA는 6회 선두타자 이창진이 초구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박찬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김도영 타석에서 초구에 최원준이 2루 도루에 성공,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도영은 4구째 146km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6회 투수를 김기훈에서 장현식으로 교체했다. LG는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 베이스 쪽으로 땅볼 타구를 때렸다. 유격수 박찬호가 잡으려 했으나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키를 넘어갔다. 우중간으로 굴러가는 사이 타자주자 김현수는 재빨리 2루까지 뛰었다. 기록은 우중간 2루타.
박해민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1사 3루가 됐다. 최원영이 삼진으로 아웃. 2사 후 허도환이 1~2루 사이를 빠지는 우전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최원준이 재빨리 1루로 던져 봤으나 세이프, 3루 주자가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LG 최원태는 7회 공 10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소크라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선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LG는 8회 필승조 김진성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선두타자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한준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찬호는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LG는 9회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9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유영찬의 148km 직구를 때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무사 2루에서 투수 폭투로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소크라테스는 전진 수비를 한 2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다. 3루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유영찬의 149.7km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시즌 16호)을 쏘아올렸다.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LG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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