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열대야 연속 일수 최장 기록…기록 경신 계속되나?

김세현 2024. 8.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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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 없는 무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연속 일수 기록이 경신되고 있습니다.

밤사이 또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한강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은데, 낮의 열기가 좀 식었나요?

[기자]

강바람이 불고 있지만 열기를 식히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지금 이곳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는데요.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거나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달래보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밤 9시 기준, 서울 기온은 29도인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그보다 1.3도 높은 30.3도입니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열대야가 정말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기자]

네, 서울은 오늘(16일)로 26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열대야가 연속으로 가장 길게 이어졌던 2018년과 같은 기록입니다.

밤사이 또다시 열대야가 예상되면서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할 거로 보이는데,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8년 만의 최장 기록이 됩니다.

이미 부산은 오늘 이전 최장 기록인 2018년의 21일을 넘어서며 관측 사상 가장 긴 열대야 연속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내일(17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은 27도, 부산 26도, 광주 25도로 예보돼 서쪽 지역과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열대야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고, 다음 주 낮 기온은 이번 주보다 조금 내려갈 수 있지만 덥고 습한 남풍이 불어오면서 열대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강에서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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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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