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인다' 김도영 적시타, 나성범 역전포… 스타 2명이 끝냈다[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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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IA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IA는 66승2무46패를 기록하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5경기차로 벌렸다.
결국 KIA는 LG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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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를 무너뜨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팀 간판타자 김도영과 나성범이 이름값을 한 결과다.
KIA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IA는 66승2무46패를 기록하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5경기차로 벌렸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LG였다. 5회말 선두타자 허도환의 몸에 맞는 볼로 물고를 텄다. 이어 홍창기가 삼진을 당했지만 신민재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스틴 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1-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LG는 6회말 첫 타자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해민이 1루수 땅볼, 최원영이 삼진을 당했지만 허도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김도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1-2로 따라붙었다. 전날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던 김도영이 해결사로 나타난 것이다.
KIA는 계속된 공격에서 유영찬의 폭투를 틈타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KIA를 구한 홈런이었다. 결국 KIA는 LG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017시즌 이후 7년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 정규리그 우승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디펜딩챔피언'이자 2위 LG를 만나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KIA에는 김도영, 나성범이 있었다. KIA를 대표하는 두 명의 스타가 KIA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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