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루카스 데뷔골 쾅!' FC서울, 제주 1-0 꺾고 4연승 질주... 5위 껑충

김형중 2024. 8. 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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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린가드를 빼고 윌리안과 일루첸코를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7분 남태희의 슈팅이 무산되었고, 서울도 1분 뒤 윤종규가 때린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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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승점 42가 되며 5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2분 터진 루카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로써 서울은 아직 27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린가드가 복귀했다. 강성진과 함께 최전방에 자리했고, 측면에는 조영욱과 루카스 실바가 배치됐다. 3선 미드필더는 이승모와 최준이 나섰고, 강상우, 윤종규, 김주성, 야잔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제주는 서진수와 헤이스의 투톱, 안태현, 카이나, 이탈로, 박주영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정운, 송주훈, 임창우, 김태환이 나섰고, 김동준이 장갑을 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 선발 출전에 대해 “풀타임 뛸지 10분 뛸지 모른다.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연습 경기를 뛰지 않아 데리고 올지 말지 고민했는데, 딸이 한국에 와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어제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6시간 반 만에 도착했다. 이런 변수가 많다”라며 힘든 원정길을 설명했다.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했다. 전반 2분 만에 신입생 루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1분 뒤 제주는 일본인 미드필더 카이나가 응수했다. 전반 8분에는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아 왼쪽 슈팅을 때렸지만 김동준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12분에는 제주 임창우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전반 22분 서울의 선제골이 나왔다. 루카스의 발끝이 빛났다. 루카스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아 송주훈을 제친 후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찼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빠르게 날아가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홈 팬들 앞에서 터트린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태환이 슈팅했지만 강현무가 쳐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루카스, 린가드를 빼고 윌리안과 일루첸코를 투입했다. 제주도 유리와 남태희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양 팀 모두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는 후반 7분 남태희의 슈팅이 무산되었고, 서울도 1분 뒤 윤종규가 때린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김기동 감독은 강성진 대신 강주혁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0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이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제주는 카이나 대신 김정민을 넣었다. 후반 37분 제주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에서 남태희가 올린 크로스를 서진수가 잡아서 때렸지만 강현무가 막아냈고 흘러나온 볼을 유리가 재차 슈팅한 것은 골대를 맞았다. 유리가 다시 건드렸지만 그대로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2분 뒤 강현무는 송주훈의 헤더까지 막아내며 서울 골문을 지켜냈다.

제주는 갈레고까지 넣으며 동점골을 위해 뛰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서울도 임상협을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추가시간은 6분 주어졌지만 양 팀에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0 서울의 승리를 끝났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평일이지만 1만 8천여 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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