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서 지인 흉기 살해한 30대 여성 구속

오동욱 기자 2024. 8. 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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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전경. 한수빈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함께 일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30대 여성 A씨가 1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이날 오후 3시부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국적의 A씨는 지난 14일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갑 분실’를 이유로 B씨와 다툰 뒤 B씨를 찾아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그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살해하려고 피해자를 찾아갔나’ ‘흉기를 살해하려 구매한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오동욱 기자 5d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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