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용기’ 파병 작전…미 본토서 800명 날아왔다
[앵커]
최근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을 가정해 한국에 신속하게 병력을 파병하는 미군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미국에 주둔하던 기갑부대가 곧바로 한반도에 투입돼 우리 군과 연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미 텍사스주에 주둔 중인 미1기갑 사단 선더볼트 대대가 포천 승진 훈련장에 전개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과 연계해 우리 육군 제1기갑여단 진격대대와 연합 실사격 훈련을 벌이기 위해서입니다.
양측 군 320여 명으로 연합 전투단을 꾸려졌고,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의 아파치 공격헬기도 참가해 공중 엄호 작전을 지원했습니다.
미 기갑부대가 한반도에 상륙한 건 이달 초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 것을 가정하고 즉각 병력을 소집한 뒤 장비를 점검하고, 열흘 내로 800명을 파병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였습니다.
한국 방어를 위해 신속히 병력을 파병하는 이른바 태평양 불굴의 용기 작전 훈련입니다.
미군은 훈련 일자와 파병 부대를 마지막 순간까지 비밀에 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인 화기만을 챙겨 신속히 전개했고, 대구 인근에 배치돼 있던 전차와 자주포를 징발했습니다.
곧바로 지난 5일부터 닷새 동안 자체 실사격 훈련을 한 뒤 한미 연합 훈련에 참여하는 숨 가쁜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미8군은 "주어진 환경에서 병력을 성공적으로 배치하고 훈련한 뒤 본국으로 돌아가는 능력을 시험하는 준비태세 검증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에서 한미가 함께 실시한 실사격 기동훈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억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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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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