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후보자, 재산 16억2천만원 신고…본인 명의는 17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46만원.
배우자와 자녀 명의를 합친 재산 총액은 16억 2431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1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746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5억 9279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역시 2022년 취임 당시 전재산 76억 399만원 가운데 본인 명의 예금 5억2595만3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동산·예금 자산은 모두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되어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46만원.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본인 이름으로 신고한 재산 총액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6개월치 급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1982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해 2017년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기까지 35년을 직업군인으로 복무한 이력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적은 재산 규모다.
그런데 눈여겨볼 대목이 있다. 배우자와 자녀 명의를 합친 재산 총액은 16억 2431만원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재산의 대부분이 아내와 자녀 명의로 되어 있다는 뜻이다. 1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면, 김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746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5억 927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재산은 전액이 예금이었고, 배우자 재산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7억 8500만원가량의 아파트와 예금 6억6809만원 등이었다. 장남은 예금과 증권을 합해 1405만원을 신고했다. 자산 대부분이 아내 소유란 뜻이다.
김 후보자의 재산 내역에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단순하다. 자신은 군인으로서 직업 활동에만 전념하고 자산 관리는 아내에게 전담시켰거나, 그게 아니라면 ‘액면 그대로’ 아내 사랑이 지극했다는 뜻이다. 고교(충암고) 동문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관계와도 닮은 꼴이다. 윤 대통령 역시 2022년 취임 당시 전재산 76억 399만원 가운데 본인 명의 예금 5억2595만3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동산·예금 자산은 모두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되어있었다.
김 후보자는 육사 졸업 뒤 군문에 들어와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사령관 등을 지냈고 2017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2020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위원장을 지냈고 2022년 5월부터 현재까지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을 지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총장 퇴임 뒤 행보, ‘김건희 명품백’ 결론만큼 궁금하다
- ‘뉴라이트’ 김형석, 대북지원 보조금 5억 부정수급…통장 조작했다
- 3.6m 산갈치 미국 해안서 발견…별명이 ‘최후의 날 물고기’
- 김용현 후보자, 재산 16억2천만원 신고…본인 명의는 1700만원
- [단독] 포르쉐 딜러사 ‘468만원’ 소송하며 김앤장 선임…상대는 ‘노조원’
- 윤 대통령 21번째 거부권…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도 내쳤다
- 정봉주 “‘이재명 대통령 안 된다’ 말한 것 맞아…섭섭함 있었다”
- ‘바나나 먹방’ 신유빈, 바나나우유 모델 됐다…1억 기부
- 생리공결 쓰려면 ‘소변검사’ 하고 진단서 제출하라는 대학
- “독도 못 빼” 일본 시장 포기한 쌀과자…주문 폭주에 ‘돈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