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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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았다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삼부토건(001470)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해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은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1775원이던 주가가 급락해 지난 14일에는 1054원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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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았다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삼부토건(001470)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08억 7200만원, 당기순손실이 515억원 5100만원에 달하고 6월 30일 기준 결손금이 2567억 700만원인 점,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이 1712억 3600만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동시에 지난 4월 4일 일부 용지를 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일로부터 1년 6개월 내 도시개발법상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가 매수인에게 용지매매대금 등 금액을 반환해야 하는 점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영진은 12개월간에 대해 자금수지분석 및 기타 정보를 준비했지만 해당 분석에 사용한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검토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메시지를 보낸 내역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 전 대표가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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