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삐약이’ 신유빈 선수 완전 팬 됐다”… 깜짝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메달리스트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국민대축제' 행사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축제 KBS ‘파리의 영웅들’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더운 여름날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시원한 선물을 주게 돼 정말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경기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멋지게 봤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많은 전 세계인이 스포츠인으로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을 잘 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도 올림픽 기간 밤잠을 못 자고 내일 아침부터 일을 해야 하는데 새벽까지 (경기를) 본 적도 많았는데, 정말 우리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리 국민들께 정말 큰 기쁨과 용기,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사회자 소개에 따라 윤 대통령이 무대에 오르자, 올림픽 대표단과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의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과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를 차례로 언급하며 “아주 멋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김우진 선수의 슛오프 땐 의자에 앉아 보다 일어서서 봤다”며 웃어 보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 ‘스타’로 등극한 탁구 선수 신유빈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유빈 선수에게 “우리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간식 먹는 것도 예쁘고 화이팅이 너무 멋졌다”며 “완전 팬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KBS가 개최한 파리의 영웅들은 파리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국민대축제다. 이번 파리올림픽 영광의 주역인 대한민국 선수단과 이를 축하하기 위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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