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1R 잔여경기 결과?…김아림·김세영·고진영·최혜진·김효주·이민지·리디아고 등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공동 주관하는 ISPS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이틀째인 16일(현지시간) 오전 스코틀랜드 에어셔에서 진행됐다.
전날 1라운드를 시작하지 않고 기권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를 제외한 출전 선수 143명은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63야드)에서 1라운드 평균 74.135타를 쳤다.
단독 선두 5언더파(67타)부터 143위 15오버파(87타)까지 다양한 스코어카드가 제출됐다.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8번홀(파4)에서는 평균 4.378타가 기록됐는데, 이글은 없었고 버디 7개, 파 89개, 보기 36개, 더블보기 9개, 트리플보기 이상 2개가 나왔다.
반면 가장 쉬웠던 9번홀(파4)에선 평균 3.825타가 작성됐다. 이글 1개와 버디 39개가 터졌고, 보기 12개와 더블보기 2개를 써냈다.
그린 플레이가 좋았던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5언더파를 쳐 모처럼 리더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 64.3%(9/14), 그린 적중률 72.2%(13/18), 퍼트 수 26개, 그린 적중시 퍼트 1.62개를 적었다.
1타 차인 김아림이 공동 2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위치에서 시작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9%(13/14), 그린 적중률 88.9%(16/18)로 샷이 날카로웠고, 퍼트 수 31개에 그린 적중시 퍼트 1.81개였다. 샷에 비해 퍼팅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3퍼트도 3개를 기록했다.
김아림 외에도 메건 캉, 루시 리(미국)가 김아림과 4언더파 동률을 이뤘다. 선두권 선수 3명이 모두 첫째 날에 경기를 마친 반면, 루시 리는 잔여 경기에서 3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지난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나란히 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둘 다 70%의 그린 적중률의 안정된 아이언 샷을 앞세웠고, 퍼트도 각각 29개와 30개로 막았다.
김세영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두터운 공동 10위 그룹에 합류했다. 조지아 홀, 찰리 헐, 브론테 로(이상 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 마델린 삭스트롬(이상 스웨덴), 앨리슨 코푸즈, 라이언 오툴(이상 미국) 등이 같은 순위다. 오툴은 2021년 본 대회 챔피언이다.
파리 올림픽 최종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은메달을 차지한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도 공동 10위다.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이 전반 버디 2개와 후반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공격적으로 홀을 공략한 최혜진은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엮었고, 이소미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와 교포 노예림(미국)도 공동 23위다. 첫날 공동 4언더파 공동 2위를 달렸던 릴리 메이 험프리스(잉글랜드)는 잔여 6개 홀에서 추가 버디 없이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해 공동 23위로 밀려났다.
루키 임진희가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공동 38위(이븐파)에 위치했다.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2022년 공동 3위과 2023년 단독 2위로 선전했던 김효주는 1후반 1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46위(1오버파)로 출발했다.
신지은과 안나린은 2오버파 공동 58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도 같은 순위다.
이밖에 전지원과 강혜지가 3오버파 공동 81위에 자리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동률을 이뤘다.
2017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이미향은 공동 131위(7오버파), 2018년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2020년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나란히 공동 103위(4오버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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