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개학 맞은 학교 비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16일 9시 뉴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전국 학교의 개학 시기가 겹치면서 보건 의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교육부는 오늘(16일)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첫 소식,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 첫날,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만 잠깐씩 벗는 모습도 보입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 같아요. 학교에 가서도 수업 듣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도 되도록 마스크 쓰라고."]
학교에서는 교실마다 방역 물품을 나눠주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진단키트나 방역 인력 등 부족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연지/보건교사 : "방역 인력이라든지 학생들이 많이 있는 시간대에 보건실에서 원활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게…."]
이달 말쯤 확산세가 절정에 이를 거란 전망 속에, 비상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계획 중인 교육청도 있습니다.
[박옥남/세종교육청 학생건강담당 장학관 : "감염병이 발생 됐으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느냐, 교장·교감은, 행정실은, 보건교사와 담임들은 각각의 역할들을 시나리오를 가지고."]
전국 42개 병원 표본조사 결과, 아동 확진자는 지난달 넷째 주 3백 80여 명에서 이번 달 둘째 주는 천여 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교육부는 오늘, 감염된 학생의 경우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 인정 결석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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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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