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수법?…음주운전 뒤 몰래 '바꿔치기'한 남성들 검거
김휘란 기자 2024. 8. 16. 21:02
남성 두 명이 술잔을 기울입니다.
잠시 뒤 비틀거리며 밖으로 나온 남성들이 차에 올라탑니다.
흰 옷을 입은 남성은 운전석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은 조수석에 탑니다.
얼마 뒤 상봉역 앞을 지나는 차.
차선을 문 상태로 속도를 줄이지 않더니 멈춰 서있던 트럭과 택시를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사고가 난 뒤 운전석에서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내립니다.
지난달 2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추돌 사고를 낸 뒤 차 안에서 바꿔치기로 음주단속을 피하고 허위로 보험을 접수한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당시 운전자 바꿔치기로 실제 운전자의 음주측정 수치가 없었지만, 경찰은 CCTV 분석과 행적조사를 거쳐 실제 운전자의 음주량을 특정했습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위드마크 공식을 함께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위반·방조 등 혐의로 이들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중랑경찰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보훈부, 독립기념관 '관동대학살 100주기 행사' 취소 압박
- [단독] "경찰 약 올리면 짜릿하니까"…목숨 건 그들만의 '페스티벌'
- 줄줄이 일본으로 향하는 태풍…'폭염 덕에' 한반도는 잠잠
- "이 물을 마시는 거라니.." 녹조로 뒤덮인 강줄기에 '참담'
- "저수지에 시신이 떠 있다"…탯줄도 못 떼고 숨진 아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