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독일, '204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 뛰어들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폴란드 선수단. 연합뉴스

폴란드와 독일이 '2040년 하계올림픽' 유치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AP·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카르체프의 한 축구장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예비결정을 고려하면 2040년 또는 2044년 올림픽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와보미르 니트라스 체육관광장관도 "프랑스 못지않게 올림픽을 잘 개최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미 필요한 인프라를 대부분 갖췄다"고 말했다.

폴란드 전 정부는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투스크 총리는 이날 2040년이나 2044년이 현실적으로 가장 빠른 시기라고 전했다.

폴란드는 현재까지 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독일 선수단. 연합뉴스

앞서 독일 정부와 독일올림픽스포츠연맹(DOSB)도 이달 초 올림픽이 열린 프랑스 파리에서 협약식을 맺고 2040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독일은 2040년이 통일 50주년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베를린과 뮌헨과 함께 라이프치히와 라인·루어강 지역 도시들이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를린은 옛 서독 최대도시 함부르크와 올림픽 유치에 협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폴란드는 금 1개, 은 4개, 동 5개로 42위를, 독일은 금 12개, 은 13개, 동 8개로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