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어쩌다…1군 훈련서 추방→스쿼드 제외 ‘대굴욕’

강동훈 2024. 8.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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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1군 훈련에서 추방된 데에 이어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이탈리아 매체 일 지오날레는 "유벤투스는 새롭게 부임한 모타 감독이 키에사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서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키에사는 아직 어떤 구단과도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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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가 1군 훈련에서 추방된 데에 이어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유벤투스가 키에사를 ‘방출 대상’으로 분류하면서 올여름 매각하겠다는 뜻을 누누이 내비쳐 오긴 했지만,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유벤투스의 일 처리 방식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유벤투스 소식에 정통한 조반니 알바네세 기자에 따르면 키에사는 1군 훈련에서 추방됨에 따라 더 이상 지난 시즌까지 함께 했던 동료들과 같이 훈련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스쿼드에서도 제외됐다. 사실상 유벤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직접적으로 받은 셈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붙박이 주전으로서 공격을 이끌던 키에사가 하루아침에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건, 올여름 새롭게 부임한 티아고 모타(41·이탈리아) 유벤투스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실제 모타 감독은 “키에사를 비롯해 몇몇 선수들은 우리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는 이 사실을 그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했다”며 “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과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키에사가 프리시즌 기간 친선경기에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것도 그래서였다. 지난 6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했던 터라 뒤늦은 휴가를 보낸 후 합류한 영향도 있지만, 그러기엔 같이 참가했던 다른 이탈리아 국가대표들은 이달 펼쳐진 두 차례 친선경기를 소화했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새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터라 하루빨리 유벤투스를 탈출해 새 소속팀을 구해야 하는 키에사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선 관심마저 식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 지오날레는 “유벤투스는 새롭게 부임한 모타 감독이 키에사를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서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키에사는 아직 어떤 구단과도 본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결국 키에사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도 유벤투스를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서든 매각해야 하는 유벤투스가 이적료를 대폭 낮출 거로 관측되고 있다. 키에사 역시 새 소속팀을 찾아야 하기에 연봉이나 보너스 조항 등을 최소한으로 요구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키에사는 지난 2020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다. 4년 동안 통산 131경기를 뛰면서 32골 2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1회를 달성했다. 양발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으며,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와 빠른 스피드, 뛰어난 발기술을 갖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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