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특화주택 1천150가구 공급···"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현장+]
모지안 앵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 주택 2만2천 가구를 공급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우수한 입지에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청년특화주택'도 공급할 예정인데요.
입주를 앞둔 청년 주택 현장에, 김유리 기자가 가봤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덕현지구 / 경기도 안양시)
남동향 배치로 햇빛이 집안을 훤히 밝힙니다.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청년 주택인데, 깨끗한 시설도 장점입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청년 1인 가구 또는 신혼부부가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은 약 18평 규모로, 별도의 세탁실, 그리고 에어컨 등도 갖춰져 있습니다."
역세권 개발 지역으로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 쉼터 등 각종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어 생활 편의성도 높습니다.
녹취> 민경애 / 안양시청 도시정비팀장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 비싼 주거비용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안양시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에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경쟁률이 25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녹취> 민경애 / 안양시청 도시정비팀장
"(안양시에서는) 2032년까지 3천106세대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정부가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결과, 도심 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에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청년특화주택' 1천146가구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 부지에 건설될 계획입니다.
2029년 말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며 여의도, 영등포 도심 사이에 입지해 청년층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퍼스 기숙사에서 수용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도 제공됩니다.
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청년 2천여 명의 정주여건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정부는 국유지를 활용해 2035년까지 청년주택 2만2천 가구를 공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용산 유수지, 송파 보안클러스터 등 청·관사 19곳에 더해 대방동 군 부지 등 국유 토지 19곳이 검토 중입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지난 14일)
"주택 유형도 청년들이 선호하는 1.5룸 또는 투룸, 공유공간 제공 등으로 다양화하고..."
또한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는 종로, 관악 등에 주거와 창업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창업 기숙사도 시범 제공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전민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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