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기업회생 신청

홍대선 기자 2024. 8. 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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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위메프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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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위메프·티몬 미정산 사태 현안 질의에서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큐텐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위메프에 이어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가 지난달 2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8일 만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에이케이(AK)몰과 인터파크쇼핑의 운영사로, 큐텐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중순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터진 뒤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이탈하며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일부 채권자의 가압류 조처 등으로 사실상 영업활동이 중단된 상황이다. 인터파크커머스 관계자는 “잠재 투자자들과 전략적 투자에서부터 기업 매각까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자율구조조정 지원 방식을 통해 채권자들과 협의의 틀을 마련하고 미정산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구상이지만, 난관이 많아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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