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양민혁 발자취 따라가는 윤도영, 대전과 프로계약 체결

노찬혁 기자 2024. 8.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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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다/대전 하나시티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충남기계공고 소속이었던 윤도영과 지난 1월에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 준프로 기간 중 프로계약은 구단 최초이며 구단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임을 증명한 결과물이다.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에서 기량을 만개한 윤도영은 2019년 대전 U-15에 입단했으며 2021년 U-15 소속으로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U-18 소속으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태국), FIFA U-17 월드컵(인도네시아)에 참가해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14라운드 울산HD와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16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귀중한 어시스트를 하며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기세를 이어 1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송창석의 후반전 추가시간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1 26라운드 종료 기준 윤도영은 팀 공헌도 및 경기력의 객관적 척도라고 할 수 있는 도움 및 키패스 순위에서 각 3위, 5위를 하는 등 팀에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황선홍 감독은 윤도영의 적극적이고 도전적 플레이에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며 모두가 본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4년 7월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 손흥민과 팀K리그 윤도영이 볼을 다투고 있다./상암=유진형 기자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윤도영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윤도영은 공격형 미드필더 선수로 자신감 있는 드리블을 통한 일대일 돌파 능력이 탁월하다.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방에게 위협적인 존재감을 주는 선수다. 대전은 맹활약을 펼친 윤도영과 프로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윤도영은 양민혁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강원FC 소속의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강원과 프로계약을 맺었고, 2025년 1월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미드필더 윤도영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윤도영은 “정식 프로선수가 된 만큼 경기장에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팀이 현재 어려운 상황인만큼 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주요 역할을 하고 싶다. 또한, 유스 산하 동료 및 후배들이 더 많이 프로에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8월 17일 오후 7시 30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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