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조사위 출석한 대표팀 감독 “안세영과 불화 아냐”

송은아 2024. 8.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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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52)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와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지만, 감독과 선수 간에 개인적인 갈등은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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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52)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안세영(22·삼성생명) 선수와의 불화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안세영 선수와의 불화에 대한 얘기도 많다’는 질문에 “그거는 모르겠다. 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안세영의 작심 발언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회의 참석에 앞서 협회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지만, 감독과 선수 간에 개인적인 갈등은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김 감독은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1시간 15분 가량 자리를 지켰다. 위원회는 이날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감독은 “(위원회에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표팀 시스템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다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오는 20∼25일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는 동행하지 못하고, 그다음 주인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부터 대표팀을 지도할 예정이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협회는 진상조사위를 꾸리면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문화체육관광부 권고에 대해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배드민턴협회 정관은 단체 내 ‘각종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배드민턴협회는 예외 조항을 활용해 조사위를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예외 조항에는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이사회를 거치라는 권고를 받아들일지에 대한 판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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