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7R] '아직 100%아니라고 했는데' 루카스 실바, 22분 만에 환상 중거리 슈팅으로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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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실바가 전반 22분 만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자 FC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루카스 실바, 야잔 알 아랍을 영입했다.
루카스는 전반 22분 만에 FC서울이 자신을 택한 이유를 증명했다.
집요하게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FC서울은 중앙 부근에 있던 루카스에게 공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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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박윤서 기자= 루카스 실바가 전반 22분 만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맞붙고 있다. FC서울은 7월 중순 이후 연승 행진을 달려가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류첸코를 제외한 여타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제시 린가드는 부상 공백이 있었고 술라카, 팔로세비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자 FC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루카스 실바, 야잔 알 아랍을 영입했다. 그리고 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를 모두 선발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였다.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김기동 감독은 "루카스는 경기를 소화한 지 오래됐고 아직 한국의 더위, 팀 동료와의 호흡 등에 100% 적응하지 못했다. 조금 더 뛰면서 폼을 올려야 한다. 이날 경기를 통해 끌어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야잔에 대해선 "말레이시아보다 우리나라가 더 덥다고 한다. 아마 습도 때문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아시안 컵에서 잘했던 선수라 걱정하지 않았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힘이 좋고 볼을 가지고 있을 때 여유롭게 빌드업을 진행하는 능력이 훌륭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루카스이다. 루카스는 전반 22분 만에 FC서울이 자신을 택한 이유를 증명했다. 집요하게 왼쪽 측면을 공략하던 FC서울은 중앙 부근에 있던 루카스에게 공을 건넸다.
이를 받은 루카스는 처음부터 슈팅을 각오한 듯 공격적인 터치로 공간을 열었다. 이후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열었다. 이는 자신의 K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나온 득점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재 경기는 FC서울이 1-0 리드한 채 전반이 종료됐다.
사진=FC서울,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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