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잉여' 돈 주고 사준다는데…671억 제안 거절→"894억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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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의 루벤 우리아 기자는 15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24)에 대한 첼시의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67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6,000만 유로(약 894억 원)에만 펠릭스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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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의 루벤 우리아 기자는 15일(현지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24)에 대한 첼시의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67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6,000만 유로(약 894억 원)에만 펠릭스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무 오모로디온(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거래가 무산된 후 두 팀의 관계는 냉랭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너 갤러거(첼시)의 계약 또한 보류된 상황이며, 그는 최근 영국 런던으로 돌아와 첼시 복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당초 첼시는 펠릭스를 영입할 생각이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받는 오모로디온을 영입하고, 비슷한 액수에 갤러거를 넘겨주는 '사실상 트레이드'를 진행하고자 했다. 실제로 두 선수 모두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발표할 만큼 이적에 근접했다.
첼시가 거래를 갑작스레 파기했다. 오모로디온에게 의료 관련 문제가 있다며 영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오모로디온을 팔지 않으면 돈이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갤러거 영입도 무산됐다. 시즌을 앞두고 계획이 단단히 꼬인 것이다.
구단 간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던 첼시가 대안책을 제시했다. 오모로디온 대신 펠릭스를 영입함으로써 거래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이었다. 처치 곤란한 잉여자원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갤러거를 데려올 수 있게 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 '일석이조'나 다름없다.
발목을 잡는 요소는 두 가지다. 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과도한 요구 금액이다. 현시점 펠릭스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첼시를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다.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는 것이 '배짱 장사'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첼시가 자칫 발을 뺀다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셈이다.
두 번째는 펠릭스를 향한 첼시 팬들의 부정적 여론이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펠릭스는 이미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작년 1월 임대로 합류해 20경기를 소화했고, 4골을 뽑아냈다.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전무해 전력에 보탬이 전혀 되지 못했다는 평가다.
멘탈적인 측면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임대 이적한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고 도발 세리머니를 하는 등 행위로 구단과 감정의 골이 깊다. 완전 이적을 생각하고 저지른 짓이었으나 바르셀로나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민망한 재회를 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펠릭스 대한 첼시 제안 거절
- 첼시는 4,500만 유로 제의…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6,000만 유로 요구 (西 풋볼 에스파냐)
- 펠릭스 향한 현지 팬 부정적 여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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