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전화해 “피자 주문”…촉 발동한 경찰, 폭행당하던 여성 구해내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8.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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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에게 폭행을 당하던 여자 친구가 경찰관의 뛰어난 직감 덕분에 도움을 받게 됐다.

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동작경찰서는 최근 A씨(30대·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께 서울 동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교제 중인 B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B씨가 "그렇다"고 긍정하면서 경찰 출동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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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챗GPT]
남자 친구에게 폭행을 당하던 여자 친구가 경찰관의 뛰어난 직감 덕분에 도움을 받게 됐다.

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동작경찰서는 최근 A씨(30대·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11시께 서울 동작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교제 중인 B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피자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상함을 느끼고 “위급상황이냐”고 물어봤다. 이에 B씨가 “그렇다”고 긍정하면서 경찰 출동이 이뤄졌다.

경찰은 사복 점퍼를 입고 순찰차 사이렌을 켜지 않은 채로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신고자가 정확한 주소를 알려 주지 못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신고가 자주 들어오는 주변 지역 위주로 탐색에 나섰다가 B씨를 발견하게 돼 구조했다. A씨는 체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를 임시 보호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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