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암필’ 日수도권 접근…“내일까지 최대 250㎜ 폭우” [지금뉴스]
소현정 2024. 8. 16. 20:13
지난 12일 5호 태풍 '마리아'가 일본 혼슈 동북부를 관통한 데 이어 이번엔 7호 태풍 '암필'이 오늘 일본 수도권을 향해 접근해 일본 전역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7호 태풍 '암필'은 오늘 (16일) 오후 2시 현재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일본 수도권 남쪽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 '암필'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이며 중심부에서 반경 130㎞ 이내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암필은 오늘 밤 밤 늦게 수도권이 있는 간토 지방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태풍 '암필'이 향후 이동 경로를 북동쪽으로 틀어 혼슈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암필'의 영향으로 내일(17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간토 지방에는 최대 250㎜,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는 최대 2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로 인해 고속열차 신칸센은 도쿄와 나고야를 잇는 구간 운행이 오늘 중단됐고 일반 열차가 다니는 구간 중 상당수도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아울러 하네다와 나리타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수백 편도 결항했습니다.
오늘 낮부터 내일 오전 3시까지 국내에서 출발해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국내 항공편 20여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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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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