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코로나19 확산에… 조규홍 장관 “공공병원 중심 병상 확보”

강정아 기자 2024. 8. 16. 2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유행까지 확산함에 따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지는 계속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유행까지 확산함에 따라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지는 계속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아직은 중증 환자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진행양상에 따라 의료시스템에 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경험 삼아서 공공병원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진단키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조 장관은 “지금 11만명분의 치료제가 있다”며 “2배 이상인 26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했기에 재정 당국과 재원 관련해 협의하고 있고, 조만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2주 차(8월 4∼10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359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 주(878명)보다 54.8% 증가한 수치다. 치료제 사용량 또한 6월 4주 차 1272명분에서 7월 5주 차 약 4만2000명분으로 33배 증가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