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km 완주한 션, 줄어든 몸무게보다 먹먹한 발가락 사진[이슈S]

김현록 기자 2024. 8.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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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깊은 8.15를 보낸 션의 발가락 사진이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은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을 모금했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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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의미깊은 8.15를 보낸 션의 발가락 사진이 지켜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은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을 모금했다.

8.15런을 통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션은 16일 몸무게 사진을 인증하며 "81.5km 뛰고 8.15km 걷뛰하고 들어왔더니 새벽 4시에 나갈때 몸무게 71.7kg 에서 67kg 4.7kg 빠졌네"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모았다.

하루에 몸무게가 5kg 가까이 빠진 투혼도 투혼이지만, 끊임없는 달리기 속에 발톱이 부러지고 빠져 엉망이 된 션의 발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너무 무리하지 말라" "정말 수고하셨다"는 동료와 팬들의 눈물어린 지지와 성원이 이어졌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 션이 지난 15일 81.5km를 완주한 모습. 제공|한국해비타트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 2657만 1500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000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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