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보면 몸이 먼저 반응" 가족과 여행 중 차량화재 진화한 소방관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8.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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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날 가족과 여행을 가던 소방관이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다.

16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쯤 양양군 양양읍 월리 인근 7번 국도를 지나던 엄 팀장은 갓길에 정차한 5톤 트럭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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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양양소방서 대응전략팀장 엄진용 소방경
갓길에 정차한 5톤 트럭서 연기 발생 목격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
엄진용 소방경. 양양소방서 제공

비번 날 가족과 여행을 가던 소방관이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를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 양양소방서 대응전략팀장 엄진용 소방경이다. 16일 양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쯤 양양군 양양읍 월리 인근 7번 국도를 지나던 엄 팀장은 갓길에 정차한 5톤 트럭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당시 퇴근 후 가족과 여행길에 나섰던 엄 팀장은 현장을 목격한 뒤 즉시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선 결과 약 1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차량화재 진화에 나선 엄진용 소방경(왼쪽). 양양소방서 제공


특히 휴가철 많은 차량 통행으로 인해 자칫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엄 팀장의 발빠른 대응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엄 팀장은 "현장을 목격한 소방관으로서 몸이 반응하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께서는 평소 차량 내 소화기 비치와 함께 여름철 빗길 미끄러짐 사고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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