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안 사고 뭐해? ‘첼시&바르샤’에서 뛴 베테랑 LB “맨유 가고 싶다” 

김용중 기자 2024. 8.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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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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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마르코스 알론소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알론소는 맨유에 가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지난 시즌 수비는 문제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상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좌측 풀백이 제일 문제였다. 타이럴 말라시아는 장기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루크 쇼 역시 부상으로 인해 200일 넘게 결장. 후반기에는 사실상 ‘없는 선수’였다. 임대로 데려 온 세르히오 레길론은 6개월만 기용하고 중도 해지했다.


새 시즌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말라시아는 여전히 부상에 시달리는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회 도중 부상에서 복귀한 루크, 쇼마저 개막전 부상으로 쓰러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스 선수인 해리 아마스를 기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 ‘구원자’가 될 선수가 나타났다. 바로 알론소. 첼시에서 6년, 바르셀로나에서 2년 동안 뛴 ‘베테랑’ 수비수다. 현재 자유 계약 선수 신분이다. 33세로 나이가 있지만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 경험 많은 선수라는 점이 맨유엔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알론소는 맨유에 가고 싶어 한다.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의 제안을 받았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에 집중하고 있기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이다.


2주밖에 남지 않은 이적시장.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맨유다. 더 급한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중원에는 만족스러운 선수는 없더라도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은 충분하다. 남은 기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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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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