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음주 스쿠터 도로 질주' 오보에 JTBC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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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슈가가 아닌 사람을 슈가라고 지칭하며 CCTV 영상을 사용한 것을 두고 사과했다.
16일 최재원 앵커는 JTBC '뉴스룸'에서 "저희 뉴스룸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 첫 부분을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영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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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JTBC '뉴스룸' CCTV 영상 단독 보도
해당 영상 속 인물 슈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미디어오늘 박서연 기자]
JTBC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슈가가 아닌 사람을 슈가라고 지칭하며 CCTV 영상을 사용한 것을 두고 사과했다.
16일 최재원 앵커는 JTBC '뉴스룸'에서 “저희 뉴스룸은 지난 7일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 첫 부분을 전동 스쿠터를 타고 대로를 지나가는 CCTV 영상을 방영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영상 속 남성이 슈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슈가는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아 경찰 조사를 받은 결과 면허취소 처분과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이후 지난 7일 JTBC '뉴스룸'은 <슈가 음주운전 CCTV 최초 공개> 제목의 기사에서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타는 모습이라며 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는데, 영상 속 인물은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반대편 방향 10차선 도로를 질주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속 스쿠터를 타는 인물은 슈가가 아니었다.
그러자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별도의 사과나 정정보도 없이 유튜브 등에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삭제했다.
이후 JTBC '뉴스룸'은 지난 15일 <'만취 스쿠터' 슈가, 소환조사 임박> 기사를 보도하면서 “JTBC는 슈가가 경찰에 적발된 다음 날 비슷한 시간대 나인원한남 건너편 차도를 달리는 스쿠터 CCTV 영상을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동선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영상 속 운전자는 슈가가 아니라고 확인했다”고만 밝히고, 사과하지는 않았다.
16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는 “JTBC의 허위 보도가 대한민국 언론의 역할과 국민들의 진실을 알권리를 침해했다.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영상 및 잘못된 이미지 사용으로 허위 보도한 언론사의 광고를 철회하지 않을 시 신뢰를 저버린 잘못된 미디어의 행위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미는 “아티스트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JTBC 뉴스 시청자로서 허위 보도에 대한 정정 요구에 국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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