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초강력 직구도, 최정을 막지 못했다...3년 만에 30홈런 고지 재정복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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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재정복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최정은 2021 시즌 35홈런 이후 3년 만에 30홈런 타자로 재등극했다.
또 최정은 프로 데뷔 후 6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기도 했다.
한편, 최정은 하루 전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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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정이 3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재정복했다.
SSG 랜더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회 추격포를 때려냈다.
최정은 팀이 0-2로 밀리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마운드에는 이날 완벽한 피칭을 하고 있던 와이스.
최정은 1B 상황서 와이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3루측 관중석 파울 홈런을 만들었다. 2B1S 상황서 이번에는 커브를 받아쳐 전과 똑같은 곳으로 파울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그렇게 영점을 잡았는지, 최정의 방망이는 와이스의 153km 초강력 직구도 거침 없이 돌아갔다. 제주가 안된 것도 아니었다. 낮은 곳으로 잘 들어왔는데, 최정은 이 공을 완벽한 타이밍이 받아쳤다. 타구는 포물선 없이 미사일이 날아가듯 좌중간으로 날아가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이 홈런은 최정의 시즌 30호 홈런.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 최정은 2021 시즌 35홈런 이후 3년 만에 30홈런 타자로 재등극했다.
또 최정은 프로 데뷔 후 6번째 30홈런 시즌을 만들기도 했다. 2016, 2017, 2018, 2020, 2021, 2024년이 3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시즌이다. 그 중 2016 시즌과 2017 시즌은 각각 40, 46홈런을 기록하며 40홈런 이상을 때려냈었다.
한편, 최정은 하루 전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게 됐다. 1위는 36개의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이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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