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할아버지가 태극기 나눠주시더니"…'명품 아파트'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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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복절에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태극기를 나눠주며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자 아파트의 거의 모든 세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줬다.
A씨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주민인 한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국기 게양하는 날 태극기가 거의 없는 것이 국가유공자로서 속상하다'며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줬다.
이후 저녁 때 아파트를 찍은 사진을 보니 A씨의 동의 거의 모든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한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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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15일 광복절에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태극기를 나눠주며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자 아파트의 거의 모든 세대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줬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우리 아파트 국가유공자할아버님이 태극기 나눠주셨거든' 이라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주민인 한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국기 게양하는 날 태극기가 거의 없는 것이 국가유공자로서 속상하다'며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줬다.
엘리베이터 등에도 '광복절 국기 달기 ○○동 전국 1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국기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안내문을 직접 써서 붙이기도 했다.
A씨는 "나도 이번 광복절에는 꼭 태극기를 게양하겠다 마음 먹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게양하고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저녁 때 아파트를 찍은 사진을 보니 A씨의 동의 거의 모든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한 것을 볼 수 있었다.
A씨는 "할아버님 찡하고 멋있었다"며 "우리나라 만세다"라며 감동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훈훈한 소식이라고 반겼다.
"이런 게 진짜 명품 아파트다" "예전엔 국경일이 되면 국기 게양하라고 방송도 나왔었는데 이제는 안 하더라" "주민들도 동참하니까 보기가 좋고 감동이다" "요즘은 저렇게 단 아파트 보기가 힘들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광복절에 입주민 90% 이상이 태극기를 게양해 화제가 된 또 다른 아파트도 있었다.
칠곡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칠곡군 왜관읍 무성아파트 전체 192세대 중 176세대 입주민이 베란다에 태극기를 내걸었다.
무성아파트는 6·25 전쟁 중 북한군의 남하를 막기 위해 폭파했던 '호국의다리'와 순국선열을 기리는 '애국동산' 인근에 있다.
김금숙 마을 이장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달자는 제안에 주민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모든 세대가 웃음으로 화답하며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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