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에 '탁신 딸' 37세 패통탄…최연소·두 번째 여성 총리
【 앵커멘트 】 태국의 새 총리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선출됐습니다. 역대 최연소이자 부녀가 총리가 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태국 연립정부인 프아타이당의 대표 패통탄이 하원 총리 선출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패통탄은 이틀 전 헌법재판소 해임 결정으로 물러난 세타 타위신 총리에 이어 제31대 태국 총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패통탄은 2006년 쿠데타로 축출돼 망명했다 지난해 귀국한 탁신 전 총리의 막내딸입니다.
왕실이 승인하면 37세 최연소 총리이자, 고모 잉락에 이은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됩니다.
정계 입문 3년 만에 총리가 됐는데, 이는 서민 정책으로 압도적 인기를 누렸던 아버지 탁신 전 총리 후광 덕입니다.
탁신 가문에서 세 명의 총리가 배출된 가운데 아버지가 막내딸을 총리로 앉히고 '상왕' 노릇을 하며 막강한 권력을 휘두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 인터뷰 : 패통탄 친나왓 / 태국 신임 총리 지명자 - "제 아버지는 전임 총리입니다. 저는 더 가까워질 필요가 없을 만큼 우리가 충분히 가깝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아버지와 고모 모두 군부 세력과의 갈등으로 물러난 만큼, 패통탄 신임 총리의 성패는 군부와의 관계 설정에 달렸단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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