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로 영상 맞대응…여론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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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군사 작전을 한지 열흘째,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서로 포로를 생포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치열해지는 여론전, 정다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눈은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일어서는 군인들.
러시아 국방부가 직접 공개한 우크라이나군 포로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도 엎드려 있는 수십 명의 러시아군 포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양측 모두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벌이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 지역에서 포로를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점령한 뒤 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는 겁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진격했던 마을 일부를 탈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총 35㎞ 진격해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송관이 지나가는 에너지 요충지, 수자 지역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본토에 군사 지휘통제소까지 들인다며 못 박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수자 지역이 해방된 것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군사지휘소가 그곳에 설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뿐 아니라 벨고로드에도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안드레이 벨루소프 / 러시아 국방장관]
"벨고로드 지역에 추가 병력 및 수단을 보내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할 것입니다."
러시아 측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드론으로 공격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진공 배후로 미국을 포함한 나토를 지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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