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축소 가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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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2년 3개월간 수행한 장관직을 떠나며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을 믿는다"며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선도형 R&D 체제로 바꿔야 하는데 작년부터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며 "이 과정에서 R&D 예산 축소가 있었고 과기계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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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3개월 장관 재직…"누리호 발사 성공은 기뻤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2년 3개월간 수행한 장관직을 떠나며 "과학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을 믿는다"며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 장관은 16일 오후 세종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귀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말했다.
이어 "장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여러 자료를 공부했다"며 "양자 기술 분야 이해를 위해 노력했고 양자 예타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부처 간, 부처 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고 많이 좋아졌다고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취임사 중점 사항으로 국가 R&D 혁신 시스템 재설계,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 핵심기술 조기 확보, 민간 창의 바탕 디지털 신산업 선제적 육성 등을 꼽았다.
취임 기간 누리호 2차 발사성공에 기뻤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 주파수 할당 취소와 관련해서도 "28㎓(기가헤르츠) 서비스를 국민께 못 드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선도형 R&D 체제로 바꿔야 하는데 작년부터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며 "이 과정에서 R&D 예산 축소가 있었고 과기계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예산의 낭비적 요소를 줄이고 선도형 연구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R&D 체계혁신과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 있는 연구계에서 큰 진보를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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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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