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 달린 상태로"…세종 저수지서 영아 시신 발견
【 앵커멘트 】 세종의 한 저수지에서 태반과 탯줄이 그대로 달린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산모가 출산 직후 아이를 버린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종의 한 저수지입니다.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고, 소방대원들은 산책로를 분주히 오갑니다.
"저수지에 아기 시신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뭐 때문에 나오셨나 하고 가봤더니 상당히 큰일이더라고요. 탯줄이 있는 상태로 그냥…. 저기 화장실도 막 경찰이 들락날락하는데…."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이 저수지에서 영아 시신을 인양해 경찰에 넘겼습니다."
발견 당시 아기 시신은 탯줄과 태반이 그대로 달린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산모가 출산 직후 아이를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수지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와 대학교 두 곳이 있습니다.
경찰은 주민과 학생들까지 수사 대상에 올려두고 탐문수사와 함께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회전형 (CCTV) 하나는 아예 정확하게 그쪽을 비추는 게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일단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영아 유기 사건은 30건에 이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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