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2600명 넘어…코로나·냉방병·감기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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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하루도 안쉬고 계속 이어지다보니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냉방기기를 많이 쓰다보니까 오히려 냉방병에 감기, 코로나 환자까지 늘고 있습니다.
정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기준 온열질환자는 2,6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명 더 많습니다.
8월 들어선 연일 두 자릿수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 3일에는 하루에만 환자 183명이 나왔습니다.
그 중 65세 이상이 31.7%로 가장 많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켜놓고 환기가 안되는 실내에 머물다보니 여름감기는 물론 냉방병과 코로나19까지 기승입니다.
[현장음]
"(목이 좀 아프다고 하셨고, 열감이 있다고 하셨고. 코막힘은 어떠세요.) 코막힘 조금 있는 거 같아요."
[감기 환자]
"가래와 기침이 많이 심했어요. 에어컨 쐬면 몸이 안 좋아지고…"
코로나19와 냉방병, 감기 모두 콧물과 재채기, 피로감 등을 동반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37.5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합니다.
[채설아 / 가정의학과 의원 원장]
"냉방병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열이 별로 없습니다. 주로 목이 건조하거나 두통이 주 증상인데 발열이 있는 경우 코로나19를 가장 의심해 볼 수 있고요."
냉방병과 일반 감기는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 대체로 회복되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계속되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합니다.
질병청은 오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치료제 부족을 체감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26만 명분을 확보해 이번 주부터 순차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8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어디서나 치료제 이용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체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최창규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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