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발목 잡히네...미국 대표팀 부임 합의 → 첼시 때문에 최종 합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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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 측의 조건을 수락했다.
영국 '풋볼 365'는 1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전 소속팀인 첼시가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어 아직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USMNT) 감독을 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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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미국 대표팀 측의 조건을 수락했다. 하지만 첼시 때문에 최종 합의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1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전 소속팀인 첼시가 계약을 지연시키고 있어 아직은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USMNT) 감독을 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7월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그렉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그는 2018년부터 6개월 간의 공백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미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하는 성과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자국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보였다. 결국 7월 10일 지휘봉을 내려놔야만 했다.
이후 미국 대표팀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처음 접촉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접근은 했지만 아쉽게도 휴식을 원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에게 접근했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프리미어리그 2위 등의 성과를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엔 PL 명문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3-24시즌 이후 첼시를 떠나며 무직인 상태. 감독 복귀를 희망하고 있고 미국 대표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직에도 관심을 보였던 만큼 가능성 있는 일이다.
그리고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오피셜’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첼시와의 합의금 때문이다. ‘풋볼 365’는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의 제안을 수용했지만 아직 최조 합의안은 아노지 않은 상태이며 첼시가 여전히 그에게 돈을 갚지 않아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24시즌 첼시 부임 시 ‘2+1’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팀은 그에게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의 보상금을 지불할 의무가 있다. 매체는 이어서 “그 돈이 지급될 때까지 포체티노 감독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 때 구단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까지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는 첼시 손에 달려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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