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테 잘 풀었다고 무조건 이긴다? NO” KIA 꽃범호 경계심…9승3패지만 디펜딩챔피언 저력 ‘경계’[MD잠실]

잠실=김진성 기자 2024. 8.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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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강팀한테 이렇게 원사이드로 넘어가는 경우는 잘 없다.”

1위 KIA 타이거즈는 올 시즌 2위 LG 트윈스에 9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16~18일 주말 잠실 3연전은 시즌 막판 1위 다툼의 지형도를 바꿀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3연전이다. 물론 KIA 이범호 감독은 시종일관 이번 3연전이 1위 다툼 최대승부처가 아니라고 했다.

2024년 8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범호 감독은 16일 1차전을 앞두고 “아직까지 오늘 이기고 지고만 생각한다. 한 15경기 정도 남을 때, 승차가 비슷하면 긴장되는 하루하루를 살겠지만, 지금은 하던대로 할 것이다. 이기는 경기는 확실하게 딱 잡고 지는 경기는 다음 경기를 어떻게 풀 것인지 고민할 것이다. 투수 로테이션, 선수 관리를 생각하면서 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도 시즌을 치르다 보면 유독 잘 풀리는 상대가 있고, 꼬이는 상대가 있다고 했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KIA의 기운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현역 때부터 느낀 건, 이대로 끝나는 경우는 잘 없었다는 점이다. 원사이드 하게 넘어간 건 없었다. 그래서 이번 3연전이 조금 걱정된다”라고 했다.

이번 3연전은 LG가 세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이번 3연전이 선두 공략의 기회라고 강조해왔다. 이범호 감독은 “1년을 하면서도 강팀들한테 이렇게 원사이드로 넘어가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에, 아마 LG도 이번 3연전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첫 번째 경기만 잘 치러내면 좋은 시즌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4년 8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2-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방심하지 않고 3연전을 치르겠다는 계산이다.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LG하고 잘 풀었기 때문에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확실히 돌다리를 두드리려고 한다. 이길 수 있는 경기서 확실하게 매듭을 짓고, 그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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