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농협, 올해산 ‘원황’ 배 32t 대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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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이 올해 첫 수확한 '원황' 배 32t(1억2000만원)을 대만으로 수출한다.
김동영 신북농협APC 센터장은 "현재 공선회원은 68농가, 재배면적은 106㏊로 한해 4500t을 생산하는 여건을 갖췄다"며 "배 농가들이 수출 활성화로 인한 소득 증대를 피부로 느끼는 만큼 생산 가능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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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신북농협(조합장 이기우)이 올해 첫 수확한 ‘원황’ 배 32t(1억2000만원)을 대만으로 수출한다.
신북농협은 16일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선적식을 열었다. 이날 선적된 배는 조생종 ‘원황’으로 대만 전역의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신북농협은 2016년 인도네시아에 배 7t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러시아·태국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불과 4년 만에 수출물량은 671t(19억3600만원)으로 대폭 늘려 ‘100만불 수출 달성탑’을 받았다. 지난해엔 1122t(28억3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200만불 수출 달성탑’의 영예까지 안았다.
배 수출실적이 승승장구할 수 있던 배경엔 공선회 조직 활성화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배 선별라인을 2015·2022년 두차례에 걸쳐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높인 점 등이 자리한다.
김동영 신북농협APC 센터장은 “현재 공선회원은 68농가, 재배면적은 106㏊로 한해 4500t을 생산하는 여건을 갖췄다”며 “배 농가들이 수출 활성화로 인한 소득 증대를 피부로 느끼는 만큼 생산 가능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우 조합장은 “영암배는 인근 나주배 등에 비해 물량과 인지도 면에서 부족하지만, 예로부터 달콤하고 아삭한 맛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며 “지역 농가들이 정성껏 재배한 배가 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수출 활성화였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수출물량을 1500t(42억원)까지 끌어 올려 ‘300만불 수출 달성탑’을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이 조합장은 “올해 수출 물류비 폐지로 농가 실질소득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지만, 힘을 모아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올해 수출액 300만불 달성을 넘어 1000만불 수출까지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종대 영암군의회 의장, 민일기 영암부군수, 신승철 전라남도의회 의원,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 임정빈 NH농협 영암군지부장, 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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