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선수 영입? 특별히 요청한 적 없어” 텐 하흐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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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아약스 출신 제자들만 노린다는 여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영입 정책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옹호하며 과거에 함께 일했던 선수들을 특별히 타겟으로 삼아달라고 클럽에 요청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 말에 따르면 안토니를 비롯한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까지 자신의 '고집'으로 영입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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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아약스 출신 제자들만 노린다는 여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영입 정책에 대한 자신의 역할을 옹호하며 과거에 함께 일했던 선수들을 특별히 타겟으로 삼아달라고 클럽에 요청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2022년 텐 하흐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입성 후 아약스에서 안토니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2023-24시즌엔 인터밀란에서 안드레 오나나를 데려왔다. 모두 자신이 아약스 감독으로 있던 시절 기용하던 제자들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이로써 맨유에서 제신의 제자 5명과 같이 동행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실력 있는 선수보다 자신의 제자 영입을 더 우선시한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이 여론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선 클럽의 결정이다. 선수 영입 중 어느 것도 나만의 결정이 아니다. 영입 제안은 항상 스카우팅, 영입, 기술, 스포츠 감독을 통해 뒷받침되거나 제기된다. 한 사람 이상이 내리는 결정이다. 어떤 사람은 해당 선수와 특성에 대해 알고 있을 수 있지만 영입을 위해선 재정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텐 하흐 감독 말에 따르면 안토니를 비롯한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 영입까지 자신의 ‘고집’으로 영입된 것이 아니다. 텐 하흐 감독의 의견이 있었을 수 있지만 결국 그들의 영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구단 측이다.
5월 ‘더 선’이 공개한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새로운 영입 규정이 그의 말에 믿음을 준다. 해당 규칙에는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아닌 포지션을 말한다’, ‘이네오스는 해당 포지션에서 세 명의 선수를 선정한 후 감독에게 전달해 선택하게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이를 토대로 본다면 텐 하흐 감독이 직접적으로 자신의 제자를 영입해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텐 하흐 감독의 제자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들을 보였다. 안토니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마르티네스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오나나는 훌륭한 선방들을 보여줬지만 아쉬운 실책성 실점들도 여럿 범했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편 맨유는 17일 오전 4시 풀럼과의 2024-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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