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센터] 태권도 16년 만의 '금'…종주국 위상 되찾은 박태준

<출연 : 박태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프랑스 파리에서 메달 32개를 수확하며 감동을 선물한 우리 선수단 본진이 금의환향했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한국 태권도에 금빛 부활 포를 완벽하게 쏘아 올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를 만나 올림픽을 마친 소감과 향후 목표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폐막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태권도 박태준 선수, 어제 태극기를 들고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귀국했는데 피곤하진 않은가요? 소회도 궁금합니다.

<질문 2> 경기 이후 귀국 전까지 파리에선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나요? 밤을 새우기도 하셨다던데요?

<질문 3> 처음으로 참가한 올림픽에서, 그것도 한국 남자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58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자신 있었나요?

<질문 3-1>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선발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장준 선수를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잖아요. 돌아보면 국가대표 되는 것과 올림픽 금메달, 어떤 게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까?

<질문 4> 결승전 장소로 이동하며 음악을 듣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들었다고 하던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요?

<질문 4-1> 금메달 목표를 이룬 지금, 요즘에는 즐겨 듣는 노래가 있나요?

<질문 4-2> 막상 시합장 들어가고 관중 보니까 긴장이 풀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중압감을 잘 느끼지 않는 성격인가요?

<질문 5> 결승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지금 보니까 손가락에 붕대도 하고 계시는데) 당시에 손가락과 한쪽 정강이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있었는데도 어떻게 그런 공격을 펼칠 수 있었습니까?

<질문 5-1> 그런데 박태준 선수가 그렇게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경기 볼 맛이 난다,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는 이런 반응들이 많아요. 준결승 상대 세계 1위 젠두비를 상대로도 그랬고요. 이런 평가 들으면 어떠세요?

<질문 6> 박태준 선수는 금메달만큼 빛난 매너도 주목받았습니다. 결승전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 마고메도프에게 다가가 부상 상태를 확인하고 시상대까지 부축하는' 스포츠정신'을 보였는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요?

<질문 7> 박태준 선수의 세리머니도 화제였습니다. 준결승전 이후엔 손가락으로 관중석을 가리키면서 윙크했고 결승전에서 마고메도프 선수가 경기를 포기한 후 공중 옆돌기를 선보였는데 미리 준비한 건가요?

<질문 8> 박태준 선수가 금메달을 딴 다음 날에 김유진 선수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 기운이 전해졌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유진 선수 금메달에 박태준 선수 지분도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9> 태권도가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대회 후반부에 효자 역할을 했습니다. 대회 초반에 양궁, 사격, 펜싱 대표팀이 금메달을 휩쓸다시피 한 게 동기부여가 조금 됐을까요? 특히 태권도 경기장이 펜싱과 같은 그랑팔레였는데 오상욱 선수 2관왕 소식 들으면서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질문 10> 처음 어떻게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롤모델이 태권도 스타 이대훈 선수였다고요?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이대훈의 한을 풀고 싶다"고 말한 바도 있는데 약속을 지킨 소감은 어떤가요?

<질문 11> 박태준 선수의 동생도 태권도 선수라고 들었습니다. 동생이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파트너를 자청하기도 했다고요?

<질문 11-1> 동생이랑 같은 운동을 하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을 거 같은데 어때요?

<질문 11-2> 4년 뒤 올림픽 출전 티켓 두고 경쟁할 가능성도 있는데 어떤 자세로 임하실 건가요?

<질문 12>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향후 계획도 궁금합니다. 태권도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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