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내 농담 이해하는 여자가 좋아”
배우 하정우가 선호하는 이성 스타일을 고백했다.
16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고백한 하정우의 사랑,배신 그리고 결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하정우를 위해 참외 자두 샐러드를 준비했다. 이를 맛본 하정우는 “너무 맛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은 요리 좀 했어?”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하정우는 “한번 생각해 보겠다. 거의 못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화정은 “그럼 어떤 스타일이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었고, 하정우는 “일단 내농담을 이해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내 개그를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냐”며 “나는 마음이 천천히 마음이 채워지는 스타일이다. 금사빠 스타일은 아니다. 한눈에 반한 스타일이 아니다. 근데 머리로 ‘이 친구가 너무나 매력 있다’고 생각해 마음이 앞설 때가 있다. 감정이 부족한 상태에서 머리로만 자꾸 멘트를 칠려고 하다 보니 함정에 빠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전달이 안 돼서 내가 술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면 좀 잘 풀린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화정은 “보통 술 마시고 하는 얘기는 다 믿지 말라고 하지 않나”고 되물었고, 하정우는 “그게 이제 잡음인지 소리인지 신호인지를 잘 구분을 해야 한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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