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속 코로나19 확산에 복지부 장관 “공공병원 병상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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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반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지는 계속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준비 중인 조치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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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으로 의료공백이 반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재유행하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여름철에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추세가 반복됐기 때문에 9월까지는 계속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준비 중인 조치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유행 상황에 대해 "아직은 중증 환자 비중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진행 양상에 따라 의료시스템에 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경험 삼아서 공공병원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현장에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자가검사키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지금 11만 명분의 치료제가 있는데 2배 이상인 26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했다"며 "재정 당국과 재원 관련해 협의하고 있고, 조만간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병청이 오늘 공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보면 올해 32주 차(8월 4∼10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천359명으로 직전 주(878명)보다 약 1.5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부터 계속 늘고 있으며,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차 1천272명분에서 7월 5주차 약 4만 2천 명분으로 33배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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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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