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근조화환→트럭 시위...BTS 슈가 '음주 논란' 계속

강예진 인턴기자 2024. 8.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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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가 음주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16일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 시위와 근조화환 시위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며, 슈가 탈퇴 요구에 뜻이 있는 팬들이 모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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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트럭 시위, 하이브 사옥-나인원한남-홍대-상암 등 서울 일대 오가

(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는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졌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슈가가 넘어진 채 발견됐을 당시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0.227%였다. 또한 거짓 해명 논란에도 휩싸이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슈가가 음주 논란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일부 팬들은 16일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시작으로 서울 일대를 돌아다닌 트럭에는 '팬들에게 떳떳이 고개 들라면서 돌아온 건 음주운전'이라는 문구 등이 담겼다.

앞서 일부 팬들은 지난 13일 하이브 사옥 앞에서 화환 시위로 슈가의 탈퇴를 촉구한 바 있다. 사옥 앞 근조 화환에는 '민윤기 탈퇴해', '우리 손을 놓은 건 너야'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트럭 시위와 근조화환 시위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ARMY)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며, 슈가 탈퇴 요구에 뜻이 있는 팬들이 모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팬들과 슈가를 옹호하는 팬들 사이에서 갈등이 벌어지며 팬클럽 내부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슈가가 KBS에서 출연 금지가 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16일 KBS 측은 "슈가와 관련,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열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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