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유망주' 부상→'제2의 리오넬 메시'로 공백 메운다...맨시티, 조기 복귀 논의 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제2의 리오넬 메시' 클라우디오 에체베리의 조기 합류를 고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소식에 정통한 우리엘 럭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에체베리의 조기 합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맨시티는 시즌 시작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FA 커뮤니티실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승리했다. 하지만 비보가 전해졌다. 유망주 오스카 밥이 다리 뼈 골절상을 당했다.
밥은 지난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애지중지 키운 유스 선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양발을 잘 사용한다. 지난 시즌 2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밥은 골절상으로 장기간 이탈한다. 맨시티는 에체베리 조기 복귀를 논의 중이다.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책임질 10번 에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2017년 에체베리는 리버 플레이트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6년 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군에 콜업되며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1월 25일 맨시티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도 멩활약을 펼쳤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대회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브론즈 부트에 선정됐다.
에체베리는 현재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됐다. 하지만 밥의 부상으로 맨시티는 에체베리의 조기 복귀를 두고 리버 플레이트와 논의 중이다. 에체베리가 맨시티에 합류한다면 스쿼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물론 조기 복귀가 쉬운 일은 아니다. 리버 플레이트 이미 시즌을 진행 중이다. 럭트 기자는 "리버 플레이트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스리그) 참가 중이라 조기 합류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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