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공갈혐의 검찰행…임신 낙태 강요는 수사 中

박혜진 2024. 8. 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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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의 전 여자친구 A가 공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A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먼저 허웅은 A의 임신과 낙태 사실은 맞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허웅 측은 이날 A의 검찰 송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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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박혜진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의 전 여자친구 A가 공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A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허웅은 지난 6월 "사생활 폭로를 협박하고, 3억 원을 요구했다"며 A를 고소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부터 약 3년간 교제했다. A는 그사이 2번의 임신을 했고, 낙태를 했다. 이 과정에 대해 두 사람은 엇갈린 입장차를 보였다.

먼저 허웅은 A의 임신과 낙태 사실은 맞지만, 강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결별 후에는 임신을 빌미로 3년간 금전 요구 및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는 임신은 원치 않았고, 낙태는 강요였다며 맞섰다. 허웅을 강간상해로 맞고소했다. 금전 요구는 홧김에 한 말이었다고 반박했다.

허웅은 추가로, A와 그의 지인 B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했다. 경찰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불송치할 예정이다.

허웅 측은 이날 A의 검찰 송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개인적인 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향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허웅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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